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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이 4강결정 고비 중위권 싸움 치열할 것" 선동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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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해외전지훈련(1월 8일~3월 2일)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3월 27일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은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비지땀을 쏟고 있다. 부상당한 선수들은 주전 복귀를, 젊은 선수들은 세대교체를 부르짖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2010시즌을 준비하는 선동열 감독에게서 올 시즌 전망을 들어봤다.

-올 시즌 목표는.

▶지난해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올 시즌은 팀과 나 스스로에게도 중요한 해다. 두 번째 계약의 시작해인 만큼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 팀 역시 올해 주춤하면 상위권 대열에 합류하기 힘들어진다. 일단 4강 진출이 목표다. 지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

-전지훈련을 평가하면.

▶부상선수 없이 순조롭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자극이 돼 모두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주전자리를 꿰차기 위한 선임, 신인 선수 간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도 치열하다. 형식적으로 임하는 야간 훈련을 없애는 대신 낮시간의 훈련 집중도를 높였다. 자율시간에는 휴식을 취하지만 자발적으로 공부를 하거나 모자란 연습량을 채우는 선수들이 있다. 이영욱, 조영훈, 최형우 등의 기량이 많이 늘었다.

-투수진 운영은.

▶5선발이 문제다. 윤성환, 나이트는 믿음이 간다. 장원삼도 140km대까지 스피드가 나온다. 크루세타는 훈련에 임하는 자세 등을 평가할 때 다소 불안하다. 5선발은 배영수, 차우찬, 구자운 등을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마음에 드는 선수는 없다. 반면 중간계투와 마무리는 걱정이 없다. 정현욱, 권혁, 안지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권오준도 컨디션이 좋다. 마무리 오승환의 공은 믿음이 간다. 2005, 2006년 우승 때처럼 선발진이 5, 6회까지 1, 2실점으로 막아준다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타순 운영은.

▶톱타자는 이영욱에게 맡길 생각이다. 최대한 풀타임 기회를 보장할 예정이다. 2번은 조동찬과 신명철을, 중심타선에는 박석민, 채태인, 최형우, 강봉규, 양준혁 등을 생각하고 있다. 조영훈의 타격감도 좋다. 투수 쪽보다는 타격 쪽의 짜임새가 좋다.

-올 시즌을 어떻게 내다보나.

▶SK와 두산의 전력이 안정적이다. 삼성과 기아, 롯데, LG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려면 4, 5월이 중요하다. 5할5푼~6할대 성적을 거두면 7, 8월 더위에 강한 삼성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수들의 기량이 비슷하고 지난해보다 선수자원도 풍부해졌다. .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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