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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성 미분양 아파트 가격 인하 "우리도 깎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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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성동의 두산위브 더 제니스 아파트 분양을 받은 초기 계약자들이 후기 계약자처럼 분양가 5% 할인과 중도금 무이자의 20% 비율확대 등을 요구하며 22일 포항시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이 아파트의 초기 계약자 협의회원들은 이날 포항시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통해 "두산 측은 낮은 분양률을 해소하기 위해 후기 계약자들에게 지난해 6월부터 아파트 분양가를 5% 인하하고, 중도금 무이자 비율도 당초 40%에서 60%로 점차 확대해 줬다"면서 동일한 혜택을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민원제기와 법적 소송 등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두산건설 측은 "초기 계약자 협의회원들과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올 연말 준공예정인 이 아파트는 전체 1천700여가구 중 초기 계약자는 800여가구에 이른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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