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황상조(51·사진) 경북도의원이 최근 "경산시장에서 경북도의회 3선 도전 쪽으로 지방선거 출마 방향을 바꿨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시장 출마를 선언한 뒤 경산 전역의 각종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열을 쏟아온 황 의원은 3일 "그동안 보내주신 주민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선거를 통해 광역의원 3선 고지에 올라 도의회 의장직에 도전하겠다"면서 도의원 출마 쪽으로 방향을 바꾼 배경을 설명했다.
황 의원은 "경산에서는 현 시장을 제외하고도 한나라당 유력 후보가 저를 포함해 3명이나 돼 공천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당내는 물론이고 지역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그동안 쌓은 의정경험 등을 바탕으로 도의회에 다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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