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의 입주예정 아파트 가운데 최대 규모인 달서구 상인 화성파크드림이 24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송현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된 이 단지는 달서구의 핵심 위치에 들어서는데다 대규모(2천420가구)여서 분양 때부터 '달서구의 랜드마크'로 관심을 끌었다. 송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화성산업이 시공했다. 상인 화성파크드림은 지하 2층, 지상 18층부터 28층짜리로 총 27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157㎡로 구성됐다.
◆'품격' 강조한 단지 설계
단지 입구에 들어서면 각 단지 주출입구에 우뚝 서 있는 게이트가 눈에 들어온다. 곡선형의 게이트는 웅장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 보행자를 단지로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단지의 품격과 자부심을 높이는 효과를 위해 설치됐다. 야간에는 경관용조명이 들어온다.
단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화강석 장식을 했다. 주건물 외벽은 지상 4개층까지 화강석으로 시공했고, 동 출입구나 필로티 출입구 등도 화강석으로 꾸몄다.
도로와 접한 부분의 측벽엔 아트 갤러리(art gallery)를 구성해 예술적인 느낌을 준다. 단지 전체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색채의 경우 주변 환경요소들의 색상을 고려해 멀리서도 컬러와 패턴이 선명하게 보이게 했다. 단지별로 오렌지존과 그린존으로 디자인했다.
앞산에서 시작되는 바람길을 최대한 고려하고 앞산과 하나가 된 듯한 단지배치도 눈길을 끈다. 채광과 조망이 뛰어난 탑상형과 판상형의 단지배치로 그린로드(green road) 설계를 실현했다. 이로 인해 단지내 테마파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동간 거리도 넓어 일조권과 조망권에 대한 간섭 및 마찰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화성산업의 설명.
화성산업의 녹색기술로 선보이는 테마공원들은 입주민의 이용편의 및 동선, 쾌적성을 고려해 단지 곳곳에 배치했으며, 각 단지마다 운동시설도 갖췄다.
야간에도 웅장한 모습이 드러난다. 옥상조형물에 투광 등을 이용한 경관조명이, 도로에 인접한 주요 조망부에는 LED라인 조명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지역난방시스템도 장점. 이 시스템은 일정지역의 건물에 집단에너지 열원시설에서 제공되는 열을 바탕으로 난방과 급탕이 동시에 가능토록 한 것이다.
◆편리한 교통과 자연환경
상인 화성파크드림은 교통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도시철도 월촌역 역세권이며, 송현역, 상인역과도 가깝다.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끼고 있다. 앞산순환도로, 월배로, 월곡로, 남대구IC, 화원IC 등을 통해 대구 전역은 물론 시외로 이동이 쉽다.
단지 주변에 녹생공간과 문화레저시설도 많다. 앞산이 가까이 있고, 소나무 숲, 연못, 다양한 수종의 식재와 화초류 등이 있는 월곡역사공원은 자녀들의 학습공간의 역할을 한다. 아름다운 음악분수와 롤러스케이트장, 농구장, 운동기구 등이 설치돼 있는 월광수변공원, 두류공원도 인근에 있다.
◆좋은 교육환경과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단지의 옆에는 대서초교, 앞에는 대서중학교가 있다. 인근에 월배'상인'효성초교, 영남중'고, 대구상원고, 대건중'고, 효성여중'고 등도 있다. 최근 달서구는 역내 고교의 상위권 대학 진학률이 높아 다른 지역에서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 교육열이 높은 지역이어서 유명 학원들도 곳곳에 있다. 또 대구 최초 어린이도서관인 달서어린이도서관과 도원도서관이 단지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상인 화성파크드림은 생활에 편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옆에는 롯데백화점 상인점, 맞은편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있고, 월배시장, 상인시장, 송현시장 등 재래시장도 인접해 쇼핑하기 편하다. 달서구청을 비롯해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금융회사들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디자인 최우수상, 폰타나광장
상인 화성파크드림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디자인 코리아 2009'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폰타나광장이다. 이곳은 폐쇄적인 공동주택의 단지내 공간을 지역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개방한 곳. 광장, 놀이터, 수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월촌역에서부터 월배로를 따라 길이 290m, 면적 7천670㎡에 이르는 친환경 테마가로공원과 미술장식품으로 조성돼 있다. 폰타나광장은 공존, 조화, 연결, 소통 등 4개 테마를 갖췄다. 공존을 테마로 계획된 미팅 스페이스는 월촌역과 연계한 공원으로서 지역민과 입주민 간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조화를 테마로 조성된 어뮤징 스페이스에는 흥미와 감성을 유발하는 다양한 시설물이 배치됐다. 폰타나광장을 중심으로 좌우로 배치된 조형작품은 연결을 테마로 해 몬드리안 패턴의 옹벽을 도입하고 대형 소나무를 심어 입주민, 보행자, 도로위 운전자 모두에게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소통을 표현한 워터 스페이스는 입주민 및 보행자들의 친수(親水)공간으로서 일상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53)643-2111.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