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통일부 차관에 엄종식(51)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 지식경제부 1차관에 안현호(53)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을 내정하는 등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사를 21일 단행했다. 또 환경부차관에 문정호(54)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노동부 차관에 이채필(54) 노동부 노사정책실장, 관세청장에 윤영선(54)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중소기업청장에 김동선(55)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을 내정했다.
이번에 내정된 차관급 인사는 모두 해당 부처 공무원 출신이다. 윤영선(행시 23회), 문정호(행시 24회)씨를 제외하면 모두 행시 25회 동기들이다.
엄 차관과 문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각각 통일부 정책기획관·대통령실 통일비서관, 환경부 자연보전국장·환경정책실장을 역임했다. 경남 함안 태생인 안 차관은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관·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냈고, 울산 태생으로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차관은 노동부 노사협력정책국장·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각각 충남·강원 출신인 윤 관세청장과 김 중기청장은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관·주중 한국대사관 참사관을 역임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공직사회 사기 진작과 조직 안정을 위해 주무 장관의 추천을 받아서 내부에서 발탁했다"며 "공석인 행정안전부 장관 인사는 이달 안에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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