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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시립예술단 해외 공연 지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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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예술단의 해외 공연이 활발하다. 대구시립합창단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루앙에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를 위한 5회의 공연을 마치고 귀국했다. 2001년 싱가포르 세계합창축제에 참여한 이후 9년 만의 해외 나들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1964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이달 초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공연했다.

대구시립무용단은 2005년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2007, 2008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지난해 독일 보쿰 국립극장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대구시립극단은 올해 가을 러시아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국제뮤지컬축제의 창작 뮤지컬 수상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뮤지컬페스티벌에 참여한다.

대구의 예술단체가 해외에서 공연을 갖는 것은 고무적이다. 해외 공연을 통해 대구 홍보는 물론, 대구라는 좁은 틀을 벗어나 세계의 흐름에 동참하면서 스스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는 공연문화 중심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민간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 선두 역할은 시립예술단이 맡아야 한다. 민간단체보다는 그나마 재정 여건이 낫기 때문이다. 시립예술단이 늘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에게 다가설 때 대구의 공연문화가 활성화된다. 이는 대구시가 7개 시립예술단 운영에 연간 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대구시도 시립예술단이 연간 1회 정도는 해외 공연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짜인 정기공연을 하는 것만으로 시립예술단의 운영 이유를 찾아서는 안 된다. 도약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대구의 공연문화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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