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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6·2地選, 국민화합축제의 선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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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실시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야말로 지역의 대표자를 뽑는 선거로서 우리 지역 주민의 일상 생활에 가장 밀접하고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선거라 할 수 있다. 지방자치 20년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켜야 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이기도 하다. 게다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교육과 지역의 교육 행정을 이끌어 나갈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가 주민 직선으로 지방선거와 함께 동시에 치러진다.

최근 언론 보도 등에 따른 정치 동향을 살펴보면,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주요 정치적 현안들의 선거 쟁점화, 지방선거 이후 정국 주도권 장악을 위한 주요 정당들의 총력 경주 및 선거구 조정에 따른 공천 경쟁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정당·후보자 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품·향응 제공, 비방·흑색 선전 등 과거의 악습이 재현될 우려가 높다고 보여진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정국 상황의 어려움과 동시지방선거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결연한 각오로 이번 선거가 기필코 공명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러한 공명선거는 선거 개혁, 정치 개혁을 위한 국가의 당면과제로 제도적 장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정당과 후보자·유권자 등 국민 모두의 실천의지가 확고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입후보 예정자들은 사리사욕을 버리고 시대적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실현가능한 참된 공약을 제시하여 정정당당한 정책 대결을 결심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일 것이다. 유권자들도 이제는 정치에 대한 불신이나 정치 지도자 탓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주인의식을 가지고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비교하고 제대로 따져서 가장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

이제 더 이상 시행착오를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지금 이 시점에서 언론 및 종교,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지와 협조로 혼연일체가 되어 우리 정치의 고질적 병폐인 고비용 선거, 금권 선거, 비방·흑색 선전, 지역 정서 자극 등 부끄러운 선거 풍토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것이다.

대구수성구선관위 사무국장 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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