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사슬에 묶였으면서도 의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안중근 의사의 사진인화원본이 추가로 발견됐다.
사진수집가인 유한순(39·영주시 휴천동)씨는 24일 안 의사 순국 100주년(26일)을 앞두고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안 의사의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이 사진은 가로 9.5㎝, 세로 13.4㎝ 크기로 2007년 안 의사 순국 97주년 때 최정민(33·대전시 중구)씨가 공개한 사진과 동일한 것이다. 두 사진은 안 의사의 모습이 같고 사진 크기도 비슷하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의 안 의사는 쇠사슬에 묶인 상태에서도 또렷한 시선으로 정면을 바라보면서 당당한 표정을 짓고 있다.
유씨는 "5년 전 우연한 인연으로 이 사진을 소장하게 됐다"며 "그동안 유명한 사진 감정사들을 찾아다니며 검증을 받아본 결과 진품일 것이라는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정확한 촬영 시기와 장소 등을 알지 못해 안타깝다"며 "안 의사의 순국일에 맞춰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사진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진이 안 의사를 직접 찍은 필름을 인화한 것이 맞다면 그 가치와 의미는 상당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소장하고 있는 안 의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 원본은 2개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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