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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사료 먹은 싸움소 '기운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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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영양에 면역 성분, 청도소싸움축제 효과 확인

감 클러스터사업단은 싸움소에게 감 사료를 먹여 소싸움축제에 출전시키고 감 사료의 효과를 봤다고 했다. 사진은 사업단 이름으로 출전한 싸움소
감 클러스터사업단은 싸움소에게 감 사료를 먹여 소싸움축제에 출전시키고 감 사료의 효과를 봤다고 했다. 사진은 사업단 이름으로 출전한 싸움소 '감호동'. 감 클러스터사업단 제공

'싸움소에게 감 사료를 먹이면 어떨까?' 효과 만점이었다. 싸움소는 기운이 펄펄 넘쳤다.

청도의 감 고부가가치화 클러스터사업단(단장 예정수)이 껍질 등 감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개발에 본격 나섰다. 사업단은 2010 청도소싸움축제에서 청도공영사업공사가 사육 중인 싸움소 '감호동' '팔조령' '용각산' 등 5마리에게 감 사료를 먹이고 출전시켜 감 사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사업단은 농가에서 버린 먹을 수 없는 감 껍질을 재활용해 새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해 경북지역 관련기관과 대학 연구소, 축산단체 등과 함께 감과 쌀겨를 활용한 감 사료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단은 현재 감을 활용한 사료 일부가 개발돼 있으나 효능이 보다 뛰어난 사료를 2차로 개발할 방침이다.

한국식품연구원 발표에 의하면 감 껍질에는 다양한 영양분과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이를 가축에게 먹이면 설사와 감기를 줄여 가축사육비 절감효과가 높을 수 있다는 것.

사업단 예정수 단장은 "감과 쌀겨를 활용한 사료개발 연구에 집중하고, 가축사료의 질을 높이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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