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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끝난 '김범일 후보 면접'…10분만에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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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공심위, 김관용·정장식씨 내달 2일 면접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31일 김범일 대구시장선거 예비후보에 대해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면접은 다소 싱겁게 끝이 났다. 중앙당 공심위는 이날 11시쯤 여의도 당사에서 대구시장 공천에 단독으로 지원한 김 예비후보를 놓고 10여분간의 짧은 면접을 벌였다.

먼저 김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4년간의 시정 활동상과 향후 대구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연임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위원들의 짧은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질의에선 ▷광역단체장이 되려는 이유 ▷후보자의 강점 등의 공통질의가 먼저 나왔고 ▷도덕성 검증 ▷일자리 창출 문제 등의 심사위원 개별질의가 이뤄졌다.

마지막 마무리 발언 시간을 활용해 김 시장은 대구의 경제적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다시 한번 제시했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추가공모 여부와 공천 확정 일정 등을 귀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북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한 김관용 도지사와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장은 2일 면접을 벌인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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