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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배운 디자인기술 중국에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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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중국인 유학생 양슈어씨, 본국 대학교수로

영남대에서 학'석사 과정을 마친 중국인 유학생이 본국의 대학교수로 임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조형대학에서 산업디자인전공으로 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양슈어(楊碩'27)씨는 지난 3월 중국 루쉰미술대학(魯迅美術學院) 전임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2007년 2월 영남대 디자인학부를 졸업한 그는 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 석사과정에 곧바로 진학, 2년 만에 석사과정까지 마쳤다.

루쉰미술대학은 1938년 설립된 이래 중국 베이징(北京)의 중앙미술대학(中央美術學院), 항조우(抗州)의 중국미술대학(中國美術學院)과 함께 중국 3대 미술대학으로 손꼽히는 명문. 현재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시(瀋陽市)와 다롄시(大連市)에 캠퍼스를 두고 11개 미술디자인 계열에서 21개 전공을 개설해 중국의 미술디자인계를 주도하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루쉰미술대학 전임교수 채용공고를 본 그는 유학생활을 통해 착실히 준비한 연구실적물을 정리해 이력서와 함께 우편 접수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초, 전임교수로 채용돼 이번 학기부터 루쉰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 공공전시디자인전공 교수로 기초컴퓨터디자인을 강의하고 있다.

영남대 대학원 미술디자인학과 박사과정(디자인전공)에 진학해 온라인으로 학위과정을 계속하고 있는 그는 "강의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영남권 유일의 융합디자인대학인 영남대에서 공공디자인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중국에서도 공공디자인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영남대 디자인계열에 재학 중인 외국인유학생은 총 48명이며 2000년 이후 학위를 취득한 외국인유학생은 총 33명에 이른다.

영남대 대학원 미술디자인학과장 류호용 교수는 "영남대 디자인학부의 교육 수준이 국제적으로 공인받고 있으며 학위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유학생 중 상당수가 두드러진 활동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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