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동시장 공천을 신청했던 이동수(59) 예비후보가 한나라당 경선에 불참하고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6일 오후 기자를 만나 "한나라당 당원의 의견과 시민 여론을 무시하는 공천 기준에 반대하며 경선에 불참키로 한 결정에 후회가 없다"면서 "안동 시민과 유림의 의견을 종합해 무소속 출마와 여타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시·도의원 무소속 출마자들과의 무소속 연대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달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를 결성하고도 안동시장 후보를 시민 여론조사에만 의존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안동시장 후보도 공추위에서 결정하든지, 여론조사를 한다면 당원 여론을 우선으로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안동시장 선거는 권영세 전 대구시행정부시장과, 안원효 전 경북도의원, 이 예비후보의 한나라당 공천 경쟁에다 남규덕 무소속 후보가 가세하는 구도로 짜였다. 그러나 이 후보의 경선 불참과 무소속 출마 가능성 발언으로 선거는 한나라당 경선과 무소속 후보 단일화라는 두 가지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돼야 한나라당 후보에 맞설 수 있다"며 단일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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