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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 통화'파문…이한성 의원 공개사과 요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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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성 국회의원(문경·예천)이 신현국 문경시장의 변호사 비용 대납 혐의로 구속된 신 시장의 측근과 부적절한 전화 통화(본지 9일자 1·5면, 10일자 1면 보도)를 한데 따른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문경지역 일부 시민단체와 평산 신씨 종친회를 비롯한 신현국 시장 지지자들은 이번 주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고 이한성 의원의 수사 개입 중단과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문경당원협의회 내부에서도 "이 의원이 이번 일로 정상적인 지역구 활동이 당분간 어렵지 않겠느냐"며 "지방선거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등 내부 분위기도 이 의원의 입지를 좁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특보를 지낸 박윤일 문경시장 예비후보가 이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문경시장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한성 의원의 비열하고 비양심적인 행위가 드러났다"며 "문경시를 전국적으로 망신시킨 이 의원은 즉각 문경 시민에게 사죄하고 의원직 사퇴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의원은 공천심사위원회가 결정하는 공천권을 마치 국회의원의 당연한 권리로 생각하는 구시대적 정치 행태를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직·간접적인 수사 개입으로 국회의원의 본분보다는 정적을 제거하려는데 몰두하는 수준 낮은 정치인의 보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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