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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면봉산 등에 대규모 풍력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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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풍력발전社, 청송에 1.5㎿급 72기 건설

스페인 최대 풍력발전기업 '악시오나에너지코리아'가 1.5㎿급 풍력단지를 청송에 건설한다.

청송군과 악시오나에너지코리아는 13일 청송군청에서 한동수 군수, 악시오나에너지코리아 이창선 회장, ㈜청송풍력 조오제(사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풍력단지 조성에 따른 최종 투자 규모를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풍력단지는 1, 2, 3차로 청송군 현서면 면봉산(25기), 안덕면 노래산(32기), 진보면 면봉산(15기) 등지에 건설하며, 연간 발전량 28만3천824㎾H이다. 이 지역은 동해안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능선을 타고 넘으면서 초속 7m 안팎의 바람이 연중 일정하게 불어 풍력단지 입지로 적합하다는 것이다.

악시오나에너지코리아는 청송지역에 사업비 4천여억원을 들여 1.5㎿급 풍력터빈 72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 중 지역협력사업비 등 100여억원으로 지역 교육, 복지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악시오나에너지코리아 측은 영양 풍력단지 건설과정에서 빚어진 환경파괴 논란을 의식해 청송에서는 공사 초기부터 지역민들에게 투자를 유도하고, 환경단체에 공사현장을 개방하고 자문도 구할 예정이다.

청송군은 이번 풍력단지 조성, 안덕면 성덕댐 건설을 통한 3㎿급 수력발전, 파천면 신흥리 60만㎿급 양수발전소 등을 갖추면서 신재생에너지 메카이자, 에너지 자급자족 지자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조오제 ㈜청송풍력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환경단체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반영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예상되는 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미리 찾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1차로 조성하는 면봉산 풍력발전단지는 주변에 펜션단지, 체험농장 등을 조성해 머무르는 관광농촌 개발에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풍력단지 건설로 7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토목·전기공사에 지역업체를 선정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왕산국립공원을 비롯해 성덕댐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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