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기관차들의 흥미로운 모험을 다룬 어린이 뮤지컬 '토마스와 친구들'이 29, 30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선보인다.
EBS TV 프로그램으로도 잘 알려진 '토마스와 친구들'은 토마스, 퍼시, 고든 등 저마다 개성을 가진 기관차들을 의인화해 만든 스톱 애니메이션. 1945년 영국에서 탄생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어린이 대상 선호도 1위를 자랑하는 캐릭터 브랜드로, 교훈적인 내용과 어린이용 장난감으로 인기가 높다.
뮤지컬 '토마스와 친구들'은 살아 움직이는 기관차와 기관차들이 모인 정거장 등을 무대에 생생히 구현했다. 1t가량의 무게에 가로 3.4m, 높이 2.4m 크기의 기관차 4대는 실제와 흡사한 모습으로 제작됐으며 실리콘으로 제작된 얼굴의 눈썹, 눈, 입은 대사에 맞춰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감정을 표현한다. 오랜 수작업을 거쳐 탄생한 기관차들의 움직임과 표정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토마스는 소도어 섬을 운행하는 자신만만하고 소란스런 파란색 기관차. 어느 날 이 곳에 서커스단이 찾아오고 차력사, 광대, 곡예사, 뚱보 사장님, 신문배달 소녀 등 재미있는 인물들이 나타난다. 토마스와 친구들은 위기에 빠진 서커스를 성공적으로 열리게 할 수 있을까. 멋진 기관차들의 활약이 시작된다. 공연 시간 오전 11시, 오후 2시. R석 5만원, S석 3만5천원. 053)422-4224.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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