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화점서 즐기는 프랑스 문화…대백 '프랑스 페어'

나폴레옹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개선문 ▷ 에펠탑 ▷샹제리제 거리 ▷루브르 박물관 ▷왕의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 베르사유 궁전 등은 바로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나라, 프랑스를 백화점에서 잠시나마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대백프라자점에서는 23일까지 프랑스의 영화, 음악, 패션, 음식 등 평소 경험해보고 싶던 프랑스의 문화들을 직접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2010 프랑스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에서 느끼는 프랑스 문화의 향기

행사기간 동안 대백프라자점 전관은 이국적인 프랑스의 문화와 멋을 가득 체험할 수 있는 쇼핑명소로 변신하게 된다.

대백프라자 정문광장에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모형을 전시하는 한편, 프랑스 대표자동차 브랜드 '푸조' 신차 를 전시한다. 푸조 차량 상담 및 시승 예약 고객에게는 기념품도 나눠준다.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정문광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대백프라자에 입점 중인 프랑스 전통 베이커리 브랜드 '달로와요'에서 나눠주는 프렌치바게트를 하루 200개씩 무료로 맛볼 수 있다.

프라자점 10층에서는 '쁘띠 프랑스' 협찬으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이야기'를 통해 어린왕자 캐릭터와 함께하는 포토존과 어린왕자 원화 및 초판북을 전시한다. 수백년 된 프랑스 자명금의 아름다운 음색과 원음을 느낄 수 있는 '오르골 연주'도 즐길 수 있다. 자기인형, 시계, 자수제품, 촛대, 쟁반 등 전통소품을 판매하는 '프랑스 전통소품 벼룩시장'과 함께 신비롭고 아름다운 프랑스 전통의상을 감상할 수 있는 '프랑스 전통의상 전시'도 준비됐다.

프랑스 현대미술 대표작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10층 대백갤러리에서는 17일까지 '로베트 콩바스 전'을 연다. 프랑스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대표작가이며 자유구상회화로 유명한 콩바스의 대표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프랑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18일부터 20일까지 10층 프라임홀에서는 세계 예술 영화의 흐름을 주도해 온 프랑스 영화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대백 프랑스 영화제'가 열린다. 올리비에 다한 감독, 마리온 꼬띨라르 주연의 '리 비 앙 로즈'를 비롯해 '노트르담 드 파리' '사랑을 부르는 파리' 등 6편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0일 오후 7시에는 프랑스 마르세유와 부산 간의 기차 여행에서 일어나는 만남과 그 흐름을 따라 촬영한 단편영화 '웨어 아 유 고잉?'(Where are you going?)의 아담 파비앙 감독과 함께하는 시사회가 열릴 예정이다.

◆패션, 와인, 화장품까지

패션 산업이 발달한 프랑스 대표 브랜드와 화장품 생활용품들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프라자점 1층과 2층의 유명 명품 브랜드 본매장에서 상품들을 전시하는 '럭셔리 콜렉션'을 진행한다.

음식문화가 발달한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먹을거리로는 와인과 치즈를 꼽을 수 있다. 프라자점 10층 프라임홀에서는 17일까지 '와인 특가 기획전'을 통해 유명 와인들을 20~40% 할인 판매하고, '2000 샤또 벨레르 뽀므롤R' '2004 샤또 꼬스떼스 뚜르넬R' '2006 샤또 트로따누아R' '2003 샤또 마제리스R' '2003 샤또 삐끄 까이유 루즈R' 등 프랑스 직수입 와인 각 6병씩을 50% 할인 판매하는 '프랑스 직수입 한정 기획전'을 연다. 또 행사기간 중 지하1층 식품관에서는 프랑스 직수입 치즈를 와인숍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백화점 마케팅총괄실 구승본 실장은 "대구백화점에서는 해마다 한번씩 '나라 이야기'라는 콘셉트의 기획을 통해 전 세계 국가의 문화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프랑스전은 지난해 이탈리아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예술과 패션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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