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地選 후보들, 타지역에 비해 비교적 '깨끗'

광역·기초長, 교육감 후보 85명…전과 이력 5명·군미필자 13명 그쳐

6·2지방선거에 나선 대구경북 후보들은 타지역에 비해 비교적 '깨끗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5명의 광역·기초단체장, 대구경북 교육감 후보 중 전과가 있는 사람은 경북지사에 나선 민주노동당 윤병태 후보, 국민참여당 유성찬 후보 등 5명(5.88%) 뿐이었다. 한나라당 후보 중에는 전과 이력을 가진 사람이 없었다.

군복무를 하지 않은 후보는 모두 13명이었다.

대구교육감 후보 중에서는 김선응, 신평 후보가 군복무를 하지 않았고, 경북교육감 후보 2명은 모두 군복무를 마쳤다.

대구 기초단체장 후보에서는 한나라당 강성호 서구청장 후보, 같은 당 이종화 북구청장 후보, 이석원 달성군수 후보 등 3명이 '미복무'로 분류됐다.

경북 기초단체장 후보로는 한나라당 김경포 칠곡군수 후보가 한나라당에서는 유일하게 군복무를 마치지 않았고 경주시장에 나선 무소속 김백기·김태하 후보, 상주시장 성백영 미래연합 후보, 군위군수 김영만 무소속 후보, 이상도 영덕군수 미래연합 후보, 성주군수 최성곤 무소속 후보가 미복무였다. 윤순영 한나라당 중구청장 후보만이 유일한 여성으로 군복무'해당없음'에 분류됐다.

가장 관심이 가는 재산 등록에는 예천군수에 나선 김학동 무소속 후보가 78억1천177만원으로 1위였다. 김 후보는 푸른학원 이사장으로 학원만 7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한나라당 이우경 경산시장 후보가 72억4천766만원을 등록했고 장욱 한나라당 군위군수 후보가 50억9천217만원으로 세번째였다. 재산이 '마이너스'인 후보는 경북도지사 국민참여당 유성찬 후보가 -2천25만원, 김천시장 김응규 무소속 후보가 -1억4천610만원이었다.

대구 기초단체장 후보 중에서는 달성군수에 나선 김문오 무소속 후보가 26억3천748만원으로 1위, 이어 한나라당 강성호 서구청장 후보가 20억4천612만원, 임병헌 남구청장 후보가 19억2천309만원, 권효기 북구청장 무소속 후보가 14억7천414만원, 이재만 한나라당 동구청장 후보가 12억5천596만원 순이었다.

김범일 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는 23억5천999만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는 12억8천979만원을 등록했다.

대구교육감 후보 중에서는 신평 후보가 25억6천220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고 이어 유영웅 후보가 17억2천618만원을 등록했다.

청도군수 선거의 박순동 무소속 후보의 납세액이 0원, 울릉군수 선거의 최수일 무소속 후보는 6천원을 납세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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