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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체육대회 돌며 한표 호소 '뜨거운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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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후보들 주말 표밭 표정

◆김범일 한나라당 후보=후보 등록 이후 첫 주말을 맞은 김 후보는 16일 오전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김 후보는 오전 고산골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앞산을 올랐다. 김 후보는 "대구를 세계적인 친환경도시로 만들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가꾸겠고, 특히 앞산을 저탄소 녹색도시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달서구 신당동에 있는 스타섬유기업인 ㈜원창을 방문해 섬유노동자를 격려하면서 섬유산업을 대구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울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섬유산업 수도 재탈환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해외 마케팅, 신규 설비투자 지원, 인력 공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대신지하상가 번영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오후에는 환경시설관리공단에서 열린 '가족사랑 자전거 대행진' 행사에 참석해 자전거 도로의 확충을 약속했다.

◆이승천 민주당 후보=4년 전 열린우리당 동구청장 후보로 나선 전력이 있는 이 후보는 동구에서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사실상 야3당 단일 후보가 된 그는 오전 동구의 동구시장 산악회원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또 동촌유원지를 찾아 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족구 대회장을 방문했다. 또 각종 행사가 열린 능인고와 정동고, 영신고 등을 잇따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능인고 운동장에서는 김범일 후보를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5일장이 열린 반야월 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또 동대구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변화를 원하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대안 세력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녁에는 동서시장과 효목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조명래 진보신당 후보=조 후보는 무상급식 실현과 4대강 사업 반대에 전력을 쏟았다. 그는 종교계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것에 고무돼 있었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성서 홈플러스 앞에서 산악회원들을 상대로 인사하기를 시작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이어 정동고에서 열린 동구청장배 탁구대회를 찾았고, 반야월 5일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또 대구자연과학고 100주년 총동창회 체육대회도 찾았다. 예비후보 시절 전통적인 지지층인 노동조합,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집중하던 선거운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만나 지지층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저녁에는 북구 지역의 당원들과 간담회를 끝으로 하루 일과를 끝냈다. 조 후보는 "여타 보수 정당과 다른 차별성이 있는 정책과 공약으로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경북지사 선거 운동

◆김관용 한나라당 후보=김관용 후보는 본격 유세에 나서기 전 '내부 결속 다지기'에 주말을 할애했다. 15일 오후 2시 경산 대평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 김 후보는 서민 복지정책 확대와 여성 정무부지사 임명, 기업과 20조원 투자 유치, 일자리 22만개 창출,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등도 함께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득 의원과 김태환 경북도당위원장, 김광림'서상기'성윤환'이철우'이한성'이해봉'장윤석'정해걸'정희수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허태열 최고위원, 김범일 대구시장 후보, 노동일 경북대 총장, 이효수 영남대 총장, 동화사 허운 스님 등 정치'종교'학계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이상득 의원은 "김관용 후보를 중심으로 경북이 한국 산업의 선진화를 이루도록 압도적으로 밀어주자"고 말했고, 김 시장 후보는 "김 지사 후보를 전국에서 득표율 1위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 후보는 이우경 경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뒤 16일 이정백 한나라당 상주시장 후보 개소식에 연이어 참석했다.

◆홍의락 민주당 후보=홍의락 후보는 종교계와의 스킨십에 집중했다. 천주교, 불교 등 종교계가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점을 감안한 행보다. 15일 영천 산자연학교를 방문해 정홍규 신부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4대강 사업을 막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으며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도 종교계가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경주 불국사를 찾아 성타 스님과 만났다. 16일 오전에는 경산 중앙교회를 방문해 명함을 돌리는 등 주민들과 스킨십을 다졌다. '젊은 층 공략'도 잊지 않았다. 홍 후보는 16일 영남대 캠퍼스를 찾아 대학생들과의 면담에 나섰다. 명함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부각했고 무상급식, 일자리 창출,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윤병태 민주노동당 후보=윤병태 후보는 15일 낮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협노조 체육대회에 참석해 노동자 표심을 호소했다. 윤 후보는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노조원 한명 한명을 만나 명함을 돌렸고 시간을 할애해 일부와는 '농협개혁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민노당이 첫 후보를 낸 만큼 진정한 서민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윤 후보는 경주에서 열린 '경주 민간인 학살 유족 추모제'를 찾아 유족들을 만났다. 윤 후보는 경산 코발트 광산 유해발굴단 연구원이기도 하다.

◆유성찬 국민참여당 후보=유성찬 후보는 '당 인지도 일깨우기'에 시간을 보냈다. 출사표에서 '노무현 정신을 잇는 지역정책'을 내세운 그는 15일 경북도의원 포항1선거구 박정호 무소속 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데 이어 포항 죽도초등학교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과 연등행사'를 찾았다. 유 후보는 국민참여당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을 감안,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유시민 정당에서 일한다. 유시민 전 장관은 경기도지사 후보다"라고 알렸다. 16일에는 영천시장과 경산시장을 방문, 참여정부 시절의 지역균형발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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