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학교법인이 경제자유구역 내에 설립해 운영하는 국내 첫 국제학교인 대구국제학교(DIS)는 오는 8월 23일 개교 일정을 앞두고 유치원부터 9학년(고1)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10일 신입생 모집 원서를 마감하고 선발절차에 들어갔다. 학생 선발은 20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영어 말하기 및 쓰기 등의 시험과 1대 1 면접 등을 통해 내달 11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신청자는 학생성적표,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 각종 서류와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내외국인 학생 모두 제한 없이 입학 가능하며 내국인은 연 1회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외국인은 주재원이나 교환교수 등의 자녀가 많은 점을 고려해 입학정원 범위 안에서 연중 입학이 가능하다.
경제자유구역특별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내국인의 경우 3년 해외 거주 요건은 필요하지 않으며 국내 거주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대구국제학교의 교과과정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K-12)까지 운영되며 정원은 580명인데 이 중 30%(174명)까지는 내국인 학생 입학이 가능하다. 올해는 최소 2년 이상 재학해야 졸업장을 줄 수 있다는 리 아카데미의 규정에 따라 유치원에서부터 9학년(고1)까지만 선발한다.
앞서 지원학생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대구와 부산, 서울에서 각각 '학교 입시 및 홍보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학교 김두원 이사는 "대구국제학교가 문을 열게 되면 외국인을 위한 교육기관이 전무해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대구'경북지역의 외국 기업 투자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물론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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