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동항)∼독도 노선에 정기여객선이 내달 말 첫 취항한다.
포항해운항만청은 이달 13일 울릉(도동항)∼독도 87.4㎞ 노선에 내항정기여객선 운송사업 조건부 면허를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부정기 노선운항으로 이뤄져온 울릉∼ 독도 해상노선에 정기여객선이 처음으로 취항해 독도를 오가는 이용객들이 연중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본사를 울릉도에 둔 ㈜울릉해운사(대표 황중구)는 "6월 30일까지 취항 준비를 끝내고 울릉 도동항∼독도 노선에 정기여객선을 본격 운항한다"고 밝혔다.
독도 노선 취항을 준비 중인 썬 독도호(Sun-Dok Do· 363t급·정원 376명)는 알루미늄 선박으로, 길이 36.4m, 너비 13m, 항해속력 27노트급으로 울릉도~독도 편도 거리를 1시간 50분에 주파할 수 있다. 운항은 매년 7월부터 11월 30일까지는 1일 1왕복 내지 2왕복으로 운항하고 12월∼2월에는 주말 1왕복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울릉도와 독도를 연결하는 해상 노선에는 ㈜대아해운사가 운영하는 씨플라워호(439t급·정원 403명)와 한겨레호(445t·정원 445명) 2척이 부정기선으로 각각 운영하고 있다.
정복석 울릉 수산과장은 "해마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70%가 독도를 가고싶어 하지만 여객선 수용능력이 턱없이 부족해 절반도 수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독도 정기여객선이 취항할 경우 독도 방문이 한결 쉬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선박은 ㈜대아해운사가 부산∼대마도 노선에서 투입해온 선박을 ㈜울릉해운이 인수해 독도 노선에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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