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체코 사진의 진수 감상해 보세요

보도사진·이르지 투렉 사진전…경북대서 내달 30일까지 열려

체코 보도사진전과 이르지 투렉 사진전이 6월 30일까지 경북대미술관에서 열린다.

경북대미술관과 주한 체코대사관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체코 사진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프라하 출신인 이르지 투렉은 20여년간 현대 사진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특히 초상 사진과 순수 예술적 패션 이미지를 주로 다루었는데, 유명한 초상 사진으로는 롤링 스톤즈,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이 있다. 주로 흑백으로 촬영된 그의 패션 사진은 엘르, 프리미어 등의 세계적 패션 잡지들의 표지 사진을 장식하기도 했다. 전문적인 흑백 리스 프린팅 기법을 사용해 독특한 질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더 우먼 앤드 더 시티'(The Woman and the city) 연작인 그의 패션 사진 9점을 비롯해 유럽 전역 도시의 풍경과 사람을 담은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한편 함께 열리는 체코 보도사진전은 1995년부터 매년 개최된 공모전 및 전시회의 작품들이다. 체코 보도 사진가들이 체코 안팎에서 촬영한 삶을 있는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발표되지 못했던 사진들도 전시된다. 스포츠, 정치, 일상 등 유럽 전역에서 일어난 사건을 기자들의 개인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사진 77점이 전시된다. 053)950-7968.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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