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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 배현정씨 안경디자인 공모전 大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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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모두 공유할 때 존재하는 것"

"탈이 안경을 쓰면 어떤 모습일까 고민을 했죠. 사람의 표정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대구가톨릭대 배현정(22'시각디자인과 4학년)씨가 제10회 대한민국 안경디자인 공모전에서 '탈의 안경'이란 주제로 대상(지식경제부 장관상'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안경디자인 공모전은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대구상공회의소, (사)한국안경패션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271점이 출품될 정도로 경쟁력이 높은 대회다.

탈에 안경을 씌운 배씨의 아이디어는 탈의 독특한 눈 모양이 안경의 다양한 디자인과 닮았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탈을 우연히 떠올렸는데 마침 공모전 주제인 '안경의 과거 10년과 미래 10년'(Past 10 future 10 for the eyewear)과 잘 맞았다"고 말했다. 안경과 과거(탈)를 접목, 탈이 아직 존재하듯 안경도 앞으로 영원할 것이란 콘셉트로 작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그녀의 디자인은 단순하다. 너무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려다 보면 핵심을 놓치게 된다는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평소 교수님께서 생각의 양, 아이디어의 정도를 조절하는 훈련을 많이 시켜주셨어요. 평소 메모를 하는 습관도 좋은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게 한 비결이죠."

경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육실습을 하고 있는 배씨는 미술교사가 되어 학생들에게 디자인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유익한 것인지를 알리고 싶다고 했다.

"디자인은 나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혼자 만족하고 기뻐하는 것보다는 모두가 공유하면서 함께 기뻐하기 위해 디자인이 존재하는 것이죠."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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