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이 8년 만에 출전한 중국바둑리그 을조리그에서 5승 2패를 기록했다.
7일부터 15일까지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2010 광르(廣日)배 중국을조리그에서 광저우광르바둑팀의 주장을 맡은 이창호 9단은 2라운드에서 시안푸지(西安福基)팀의 장야보(張亞博) 3단에게 패한데 이어 5라운드에서도 중핑능화(中平能化)팀의 주장 원성진 9단에게 불계패했다. 결국 팀은 종합전적 3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4위에 그쳐 상위 두 팀에게만 부여되는 갑조리그 승격이 무산됐다. 이창호 9단은 30만위안(한화 약 5천300만원)을 받고 을조리그에 출전했었다.
한편 이창호 9단과 함께 을조리그에 출전한 윤준상 8단은 6승 1패를 거두면서 소속팀인 장쑤(江蘇)팀을 1위로 견인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원성진 9단도 5승 2패의 성적을 올리며 2위까지 주어지는 갑조리그에 팀을 승격시키는 데 수훈을 세웠다. 윈난(云南)팀의 이원영 초단은 4승 3패를 거두며 본인 몫을 해냈지만 팀은 16개 팀 중 11위에 그치고 말았다.
16개팀이 7라운드에 걸쳐 순위를 가린 을조리그에는 팀당 4명씩 64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최종 성적 상위 두 팀은 갑조리그로 승격하며, 하위 세 팀은 병조리그로 강등된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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