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군수 후보자 공개토론회 열띤 공방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20일 울진군수 후보자 토론회가 열려 열띤 공방을 벌였다.

울진청년회의소는 이날 한나라당 김용수 후보와 무소속 임광원 후보를 초청, 청소년수련원에서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군수후보자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두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김 후보는 "신울진원전 공사업체당 일정 규모 이상 채용을 실현해 일자리 3천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고, 임 후보는 "원전관련 별도 기업체 유치와 관광지구 활성화, 농수산물가공산업 활성화 등으로 2천500명의 고용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자율형 사립고 설립에 대해서 김 후보는 "울진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자율형 사립고 설립이 이뤄져야 하며 기존 고교도 적극 지원해 서로 경쟁을 통해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찬성의사를 밝힌 반면, 임 후보는 "기존 고교들도 충분히 명문고로 발전시킬 수 있는 만큼 자율형 사립고보다 자율형 공립고 형태로 힘을 실어주는 것이 우선이다"고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임 후보는 김 후보의 군정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하는 모습이었으며 김 후보는 적극적인 방어로 칼날을 피해갔다.

울진·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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