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9개 소비재 제조업체들이 2010 암스테르담 유통자가 상표부착 상품 소싱 박람회(PLMA's World Private Label Amsterdam)에서 1천200만달러 상당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17~ 19일까지 열린 이 박람회에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공동으로 이들 9개 회사의 출품을 지원한 것으로, 아이슬란드 화산재의 악영향에도 까르푸, 월마트, ALDI를 비롯한 전 세계 대형 유통·할인업체 구매담당자 3천여명이 참가해 70여개 국가 1천900여개 업체의 부스를 직접 방문, 활발한 구매상담 및 상품 소싱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 박람회에 참가한 전지 생산업체인 ㈜벡셀(대표 김용환·경북 구미 공단동)의 핸드폰용 비상전원 제품이 전시 주최 측에 의해 올해의 신제품으로 선정돼 'New Product Expo' 특별관에 전시됐다. 초록(대표 이종환·대구 북구 구암동)의 압축식 휴지통은 아이디어 상품으로 박람회 기간 내내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화장품 생산업체인 대구 수성구 시지동의 미즐코리아 김영춘 대표는 "현재 노르웨이, 스웨덴 지역으로 PL상품 수출을 진행 중이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출 시장 다변화와 회사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재화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앞으로 한·EU FTA가 발효되면 지역의 소비재 관련 중소기업이 유럽지역으로의 PL상품 수출을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PLMA 박람회'를 지역 특화 해외박람회로 선정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지원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세계 PLMA박람회는 1980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는 미국 시카고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국 상하이에서 각각 매년 한번씩 열린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자체 상표(PL·Private Label)란
제조업체가 만든 상품에 유통업체가 자체 개발한 상표를 붙여 파는 상품. PB(Private Brand)상품이라고도 한다. 소비자 요구를 즉시 반영해 상품화할 수 있는데다 자체 유통망으로 마케팅 비용을 줄여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으며 제조업체로서는 더욱 안정적으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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