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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주최 '孝 콘서트' 성황리에 열려

25일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매일신문과 함께하는
25일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매일신문과 함께하는 '제1회 사랑의 효 음악회'에서 1천700여명의 어르신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어른을 제대로 섬겨야 가정이 편안해집니다. 오늘은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입니다."

매일신문과 함께하는 '제1회 사랑의 효 음악회'가 25일 오후 3시 대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한남교역(대표 강구문)과 농협중앙회 경북본부(본부장 최종현)가 후원하고 매일신문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역 어르신 1천700여명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강구문 한남교역 대표와 최종현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은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를 지켜온 것은 효"라며 "튼튼한 가정의 뿌리가 되는 효행이 바이러스처럼 퍼져 사회가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57호 박소연 명창의 '회심가'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경북 무형문화재 34호 정순임 명창이 이끄는 '정순임 민속예술단 세천향'팀의 소고춤에 이어 인기가수 현숙, 박상철, 주현미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흥을 돋웠다.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는 이준호(매곡초교 5년)군도 열창을 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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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최삼봉(70)씨는 "노인들을 위한 콘서트가 따로 없었는데 지역에서 유명 연예인들을 보니 스트레스가 풀리고 흥이 절로 난다"며 기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톨릭경제인회 김종해 회장, 팔공컨트리클럽 추대봉 대표 등 경제인을 비롯해 대구사회복지관협회 변창식 회장, 삼성라이온즈 김재하 부사장 등 지역 인사들도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참석자들과 주최 측은 "이번 행사는 가정 평화의 근원이 되는 효사상을 실천하는 자리가 됐다"며 "매년 효와 관련한 행사를 준비해 어르신들을 초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영상취재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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