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서 민주당 후보가 사방팔방 열심히 뛰어다녀 화제다. 영주시의원 라선거구에 출마한 최인식(49) 민주당 후보와 비례대표 황혜숙(46·여) 후보는 "한나라당 텃밭에서도 민주당 싹이 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파하고 다닌다. 시민들은 "과연 노란색깔로 의회에 입성할 수 있을까"하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 3명, 친박연합 1명, 무소속 후보 2명과 함께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 선거구는 영주지역 기초의원 4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곳이다.
영주시의회 의원을 지낸 최 후보는 "바보 최인식, 허수아비 의회를 살리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기초의회가 올바른 의정 활동을 펴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당구도로 구성돼야 한다. 특정 정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야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비례대표 황 후보는 공인중개사 사무장이다. 그는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며 "외롭고 힘겨운 싸움이 되겠지만 꼭 당선돼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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