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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성공단 폐쇄 협박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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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27일 "북남 협력 교류와 관련한 모든 군사적 보장 조치를 전면 철회하겠다"면서 개성공단 등에 대한 육로 통행 차단을 검토하겠다고 협박했다. 북의 개성공단 폐쇄 검토 발언은 25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담화에 이어 두 번째다. 총참모부는 통고문에서 "괴뢰 당국자들을 포함한 역적패당들의 우리 공화국 경내 출입을 철저히 엄금할 것"이라며 "천안함 날조극과 모략극의 정체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허세를 부렸다.

북한은 지난 2008년 말에도 군사분계선 육로 통행을 엄격히 제한'차단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른바 '12'1 조치'로 불리는 개성공단 통행 및 체류 제한 조치를 통해 육로 통행 제한, 개성공단 상주 인원 감축 등을 획책했다. 수틀리면 제멋대로 통행을 차단하고 난리 치는 벼랑 끝 전술을 이번에도 예외 없이 써먹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얼토당토않은 협박과 위협에 우리가 불안해하거나 굴복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천안함 사태의 진실은 외면한 채 억지 주장으로 일관하는 북한에 대해 우리의 인내심도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 남북 교류와 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인질로 삼고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시키는 북한의 행태에 국민들도 염증을 내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스스로 고립을 부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오늘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방한해 이명박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 당연히 천안함 사태 해결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다. 그동안 중국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조금씩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도 북한이 국제사회의 상황 인식과 달리 계속 거꾸로 간다면 고립과 파탄밖에 없다. 북한이 지금 해야 할 것은 개성공단 폐쇄와 같은 협박이 아니라 천안함 사태에 대해 사죄하고 책임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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