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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때문에… 정년 연장은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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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의 78개 업체 조사 "연장하겠다" 6% 불과

김천에 소재한 기업 대부분이 근로자들의 정년을 연장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주요 기업체 78개를 대상으로 정년연장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89.7%인 70개 업체가 '계획이 없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정년연령을 늦춰 정년을 연장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6.4%인 5개 업체, 임금 피크제를 도입해 정년을 연장하겠다고 한 기업은 3.9%인 3개 업체로 나타났다.

정년연장 계획과 관계 없이 정년연장 자체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기업이 69.2%로, 반대한다(30.8%)보다 많았다.

정년연장에 찬성하는 기업은 그 이유로 ▷고령 근로자의 경험과 노하우 활용(61.5%) ▷숙련 인력 부족 대비(24.4%) ▷근로사기 진작(10.3%) 등을 들었다.

반대하는 기업은 ▷인건비 증가(29.5%) ▷생산성 저하(28.2%) ▷인력운용의 경직성 심화(16.7%) ▷신입사원 채용곤란(10.3%) 등을 이유로 답했다.

또 기업들은 정년을 늘릴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으로 ▷정년연장형 임금 피크제(38.5%) ▷정년퇴직 후 재고용(30.8%) ▷정년보장형 임금 피크제(16.7%) ▷단순 정년연장(7.7%) 등의 순으로 꼽았다.

김천상의 이호영 사무국장은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 은퇴함에 따라 정년연장 문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정년연장은 근로자의 임금 양보와 직무능력 계발을 병행해서 기업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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