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달 31일 한나라당이 기부금 착복으로 말썽을 빚은 농민단체 간부를 구미시의원 선거 비례대표로 공천했다며 한나라당은 공천 투명화 방안을 내놓으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구미시의원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A후보는 2001년 구미 지역의 한 농민단체 회장 재임 당시 구미시 농업인회관 신축 시공사인 모 건설사로부터 농업인단체 발전기금 명목으로 2천만원을 기부받은 뒤 이 중 500만원만 단체에 입금하고 잔액을 착복했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A씨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면서 불거졌고, 이에 해당 농민단체 관계자들이 기부금 잔액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A씨는 지난달 25일 농민단체에 2천만원을 돌려줬다는 것이다.
구미 경실련은 "공소시효가 지났고 기부금을 돌려줬지만 도덕성 등 자질 결격임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며 "한나라당은 세부적인 공천 기준을 사전에 공개하는 등 철저한 공천 투명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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