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지역 친박단체들의 안동시장 후보 지지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근혜동산'이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권영세 한나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자 다른 친박단체들이 이동수 무소속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것.
'박사모'(회장 이춘걸)와 '청산회'(회장 김종해), '호박가족'(카페회장 영호루) 등 안동 지역 친박 단체들은 31일 안동문화의 거리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근혜동산이 권 후보를 지지해 친박 단체 모두가 권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오해할 우려가 있다"며 "시민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정통 친박단체들은 모두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사실을 이 자리에서 확실히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동수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박근혜 대표와 뜻을 같이하는 김관용 도지사의 선대본부장을 이동수 후보가 역임했다는 점 ▷이동수 후보가 김휘동 안동시장과 함께 도청을 유치한 주역이라는 점 ▷신도청 이전 사업을 완수하고 안동을 책임질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이에 앞서 '근혜동산'(중앙회장 김주복)은 ▷풍부한 행정 경력 ▷집권여당의 폭넓은 인맥 ▷도덕적으로 부끄러움이 없는 점 ▷신도청 사업의 적임자 등을 꼽으며 권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었다. 김주복 회장은 "권영세 후보가 한 달 전에 '근혜동산' 카페에 가입해 회원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며 "권 후보도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기 때문에 우리도 뜻을 함께하는 것"이라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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