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발 악재와 미국 증시 급락이 겹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1.83포인트(-2.51%) 떨어진 1622.3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02억원과 667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기관이 4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헝가리 재정이 생각보다 나쁠 수 있다는 헝가리 정부 관계자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지난 주말 세계 주요 증시가 급락했고, 그 여파가 국내 증시까지 미치고 있는 것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15.63p 떨어진 478.08로 출발한 이후 480선 안팎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해외증시 역시 유럽 악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오전 9시 50분 현재 3.58% 하락한 9,546.7을 기록하는 등 9,6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지수선물 역시 15p 이상 하락하며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2원 급등한 1228.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이 확대되며 오전 9시 30분 현재 1천240원마저 돌파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강해지면서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인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유로화는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추가로 하락해 오전 현재 1.18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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