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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勞 갈등 경주 발레오사태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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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조, 민노총 금속노조 탈퇴…단위노조 설립 신고필증 받아

경주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가 7일 경주시로부터 단위노조인 발레오전장노동조합 설립에 대한 신고필증을 교부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발레오만도지회의 쟁의행위로 정상적인 회사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직장폐쇄에 들어갔다가 98일 만인 지난달 25일 직장폐쇄를 철회했던 발레오전장 사태가 일단락됐다.

발레오전장 노조원들은 지난달 19일 임시총회를 통해 금속노조를 탈퇴하는 조직형태 변경안을 95.2%의 찬성률로 가결하고 새 노조 설립신고서를 경주시에 제출했으나 총회 소집절차에 대한 논란으로 소집권자 지명 절차를 거쳐 이날 다시 임시총회를 열었다. 노조원들은 임시총회에서 조직형태 변경 찬반투표를 재실시한 결과, 재적 조합원 601명 가운데 550명이 투표해 찬성률 97.5%(536명)로 조직형태 변경안을 가결하고 노조위원장에 정홍섭 위원장을 선출했다. 노조는 총회 직후 곧바로 기존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발레오만도지회에서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기업별 단위노조인 발레오전장노동조합 설립을 경주시에 신고했다.

노조 측은 "지난번 임시총회에 대해 금속노조 등이 총회 소집절차에 이의를 제기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다시 총회를 열어 금속노조 탈퇴를 가결하고 새 노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경주지회는 기존 발레오만도지회를 포함해 22개 지회에 3천200여명의 노조원이 가입돼 있었으나 지회 중 노조원 수가 최대 규모인 발레오 노조원들의 탈퇴로 타격을 입게 됐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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