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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자 읽기]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현진 지음/클리어마인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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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선 하얀 벽의 포탈라궁, 까무잡잡한 얼굴에 피어나는 순박한 미소, 자신을 한 없이 낮추는 오체투지. 티베트가 불교 성지이자 명상의 성지로 사랑받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티베트의 푸른 고원을 보고 있자면, 삶의 스트레스를 훌훌 버리고 떠나고 싶다. 티베트를 여행하며 기록한 명상 에세이집,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가 출간됐다. 티베트의 아름다운 정취와 그 속에서 자연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불편한 삶일지라도 기꺼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티베트 사람들의 삶이 페이지마다 펼쳐진다. 지은이 현진 스님은 티베트 사람들의 삶을 바라보며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라는 소중한 삶의 가르침을 전한다.

티베트는 마음의 존재에 대해 우리의 눈을 뜨게 한다. 지은이는 이 눈을 세상의 좋고 나쁨에 흔들리지 않는 근원적인 눈이라고 말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만나는 티베트인들의 순박한 모습이 반갑다. 컬러 사진마다 티베트의 독특한 풍물이 가득하다. 그들을 보며 삶의 화두를 하나씩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은이는 해인사 승가대학과 송광사 율원에서 공부했으며 월간 해인 편집위원과 불교신문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268쪽, 1만3천원.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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