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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판정에 땅을 치다…두산에 5대8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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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시비 실점 빌미·삼중살이 뒤늦게 정정

삼성 라이온즈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땅을 쳤다. 스트라이크가 볼로 판정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3중살이 뒤늦게 인필드플라이(고의낙구로 주자의 아웃을 방지하는 보호책)로 정정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수비에선 악송구가 나왔고 라이트 불빛에 들어간 공을 잡지 못해 안타를 내주는 등 불운까지 겹쳤다.

삼성이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5대8로 역전패 당했다. 2위 두산에 5경기차로 벌어졌고 5위 롯데엔 1.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2회 삼성 선발 차우찬이 선두타자 김동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준 뒤 최준석의 평범한 타구를 3루 박석민이 1루에 악송구하며 1사 2루가 무사 1, 3루로 바뀌었다.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가 됐다. 손시헌을 삼진으로 잡은 뒤 양의지와의 승부. 투 스트라이크 원 볼에서 차우찬이 던진 공이 홈플레이트를 지나 몸쪽으로 파고들었으나 주심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선동열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볼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양의지에게 1타점 좌전안타를 맞은 차우찬은 이원석에게 2타점 2루타로 3실점했다.

4회에는 더 큰 불행이 찾아왔다. 선두타자 이성열이 친 평범한 내야 플라이가 라이트 불빛에 들어가며 2루타가 됐다. 손시헌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 후 무사 1, 2루 상황. 이원석이 친 타구가 2루 베이스쪽으로 향했고, 2루수 강명구가 원바운드로 잡아 3루에 던졌다. 공은 3루에서 2루로, 다시 1루로 가면서 3중살이 됐다. 삼성 선수들은 수비를 마치고 벤치로 들어갔으나 두산 김경문 감독은 주자들에게 누상에 그대로 서 있으라고 지시했다. 심판진은 합의 끝에 인필드플라이였다며 태그가 안 된 2루주자의 3루 진루를 허용, 1사 1, 3루에서 경기가 재개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선동열 감독은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경기가 18분간 중단됐다 재개됐으나 삼성은 곧바로 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6회 이원석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5대8로 역전을 당했다.

삼성은 0대3으로 끌려가던 3회 볼넷 3개와 4안타를 묶어 대거 5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으나 심판의 미숙한 경기운영 탓에 역전패를 당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프로야구 전적(22일)

삼 성 005 000 000 - 5

두 산 030 203 00X - 8

△승리투수=임태훈(7승3패1세이브) △세이브투수=이용찬(15세이브) △패전투수=안지만(5승3패1세이브)

SK 11-4 LG

롯데 3-2 한화

넥센 10-3 KIA

프로야구 23일 경기 선발투수

구장 팀 선발투수

잠실 두산 왈론드

삼성 장원삼

문학 SK 글로버

LG 박명환

마산 롯데 장원준

한화 유원상

광주 KIA 양현종

넥센 금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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