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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세종시 가려던 대기업 '적극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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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원형지 수준 용지 공급…경북, 2차전지'LED업체 접촉

대구시는 세종시 수정안 부결이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산업단지 기업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 한화, 웅진 등 기업들은 대체 부지를 찾는 등 대안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혁신도시에 대한 기업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반사이익'을 기대했다. 박광길 대경광역경제권발전위원회 사무총장은 "삼성, SK, 웅진 등 기업들이 기획했던 투자 사업을 잡아야 한다. 모든 카드를 동원, 기업 유치에 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대구시경제통상국장은 "국가산업단지에 원형지 수준의 용지 공급 등 세종시에 버금가는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준비해 기업 유치에 힘쓰겠다"고 했다.

홍철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은 "대기업들이 실제 세종시에 투자를 할 계획이었는지 아니면 정부의 압박에 투자를 계획한 것인지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했다.

송경창 경북도 정책기획관은 "김천혁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 유치가 중요하다"며 "경북도는 2차전지, LED 분야 등 지역을 선도할 산업 관련 기업체 유치를 위해 긴밀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원점에서 재검토함에 따라 양성자가속기, 방사광가속기 등 관련 인프라를 잘 구축하고 있다는 경북의 장점을 내세워 울산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 친화형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도시의 기관 이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반 시설에 대한 대폭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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