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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사 대성암 금당'지취헌 고택, 지방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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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산북면 김용사 대성암 금당(金堂)과 산양면 존도리에 있는 지취헌 고택이 지방문화재자료 제574호와 575호로 각각 지정됐다.

대성암 금당은 한 지붕 아래 예불하는 큰 방에 승방 기능과 부엌을 갖추고 주변의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누마루까지 둔 복합건물이다. 이 금당은 대성암의 본사인 김용사에서 이건한 것으로 19세기 후반 중창 때 당시 시대적 변화에 따라 나타난 대방(大房'승방과 큰방이 부엌과 결합돼 주불전 맞은편에 자리한 건축물) 사찰의 조영법을 반영해 상당 부분을 고쳐 지은 건물이다. 19세기 이후의 사찰 건축 변천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꼽히고 있으며, 특히 건물 1동의 면적이 397㎡로 경북 북부지역에서 단일 목조 건축물로는 그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취헌 고택은 안채와 사랑채로 이루어진 18세기 후기의 농촌 반가(班家)로 이자형(二字型) 배치 형태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 건물에서는 조선시대 후기 상류주택의 건축법과 현 거주자에 이르기까지 가옥 형태의 변천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취헌은 이 집을 처음 지은 류혜춘(1769~1849)의 호로서 평소 대금을 잘 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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