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세상 모든 것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철학이 담긴 2010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그림책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가족의 모습은 여느 가족과 별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잘 보면 흑인계 아빠와 백인 엄마로 이루어진 다문화가정이다.
말라 프레이지는 다양한 인종이 대가족을 이뤄 평화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잔잔한 그림으로 표현해 놓았다. 할아버지와 손자, 아이와 조가비 등 사람들은 다양한 세대와 관계 속에서 각자의 시간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경이 되는 마을, 파도, 모래, 나무, 오솔길, 소낙비, 카페, 집 등은 책 속 주인공들과 어우러져 여유롭게 살아 숨 쉰다. 큼직한 글씨는 글을 처음 배우는 아이가 읽기에 좋고 숨은 그림을 찾듯이 가족들의 생활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다양함을 자연스럽게 인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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