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가 잘못했어! 개골개골. 엄마 제발 떠내려 가지마! 개굴개굴." 오락가락 장맛비가 이어진 13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의 한 농가 앞 풀숲에서 청개구리 한 마리가 키 작은 해바라기에 올라앉아 몸을 한껏 부풀린 채 목이 터져라 울고 있다. 습기에 약한 청개구리는 다습한 장마철이면 호흡에 지장을 받아 호흡량을 늘리기 위해 평소보다 많이 울게 된다. 대구기상대는 "당분간 흐린 날씨를 보이다 16일 다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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