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연장까지 가는 혈투 후 승부차기에서 FC서울에 져 포스코 컵 대회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대구FC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포스코 컵 대회 8강전에서 전·후반을 2대2로 비긴 후 연장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에 나섰지만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안델손의 실축으로 5대3으로 패했다.
대구FC는 전반 22분과 28분 서울의 아디와 하대성에게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다 전반 36분 온병훈의 추격골, 후반 28분 안성민의 동점골로 따라붙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온병훈은 장남석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침착하게 밀어넣어 득점했고, 안성민은 이슬기의 코너킥을 달려들면서 그대로 머리로 받아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대구FC는 연장까지 서울과 팽팽히 맞섰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후반 안델손이 골 에어리어까지 돌파한 조형익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득점에 실패하는 등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부산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와의 8강전도 연장까지 3대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 끝에 수원이 부산을 6대5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경남FC와 제주 유나이티드전 역시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경남이 제주를 4대3으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전북 현대는 울산 현대를 2대0으로 제압하고 경남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프로축구 포스코 컵 8강전(14일)
FC서울 2 2 대구FC
△득점=아디(전22분) 하대성(전28분·이상 서울), 온병훈(전36분) 안성민(후28분·이상 대구)
경남FC 1 1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3 3 부산 아이파크
전북 현대 2-0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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