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역'이냐 '김천구미역'이냐를 두고 김천과 구미 사이에 갈등을 빚고 있는 김천시 남면의 KTX역사 명칭 결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지난달 30일 열린 한국철도공사 '역명 심의위원회'에서 경상북도와 김천·구미지역 주민들의 '역명 결정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져 일단 최종 의결이 미뤄졌다. 이날 김천시와 구미시, 경북도 대표 각 1명, 철도청 관계자, 철도학회 등 철도전문가 집단 등 10명으로 구성된 역명 심의위원회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연기요청 공문과 두 지역 사이의 이견에 따른 대립 등을 고려해 의결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역명 심의위원회는 다시 두 지역 간 의견 절충 등 합의점을 찾도록 한 뒤 늦어도 다음주 중으로 최종 의결을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역명 심의위원회는 계속 논란이 돼온 충북 청원군 강외면에 조성 중인 KTX 역사명칭을 '오송역'으로, 울산 언양에 신설되는 역명은 '울산역(통도사)'으로 최종 결정하고 이를 국토해양부와 철도건설 사업시행자에게 통보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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