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에 LG계열사들의 신규 투자 및 고용이 잇따라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반도체 기판의 기초소재인 웨이퍼를 생산하는 LG계열사 ㈜실트론(대표 이희국)은 실리콘웨이퍼 생산설비 증설에 4천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따른 고용 창출은 1천400여 명.
실트론과 구미시는 이달 23일 이 같은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LCD(TV·모니터용 액정화면) 생산업체인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지난달 27일 경북도, 구미시와 2012년까지 1조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투자 MOU를 체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 개편으로 비어있는 구미국가산업 3단지 내 LG전자㈜ TV·모니터 공장(16만여㎡ 규모)에 LCD 패널·모듈 조립라인을 신설하며 이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4천여 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08, 2009년에도 1조4천억원을 투자해 1천500여 명을 신규채용했다.
LG전자㈜는 구미1사업장 태양전지 사업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천200억원을 추가 투자해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셀과 모듈을 생산 중이며 650여 명을 고용했다.
부품소재기업 LG이노텍은 구미1사업장에 2012년까지 1천990억원을 투자, 반도체와 메인기판을 연결하는 핵심부품(FCCSP/CSP)과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며 고용창출은 협력업체 이전에 따른 200명을 포함, 900여 명이다. 이노텍은 지난해 7월 평택사업장 차량부품사업팀의 생산라인과 150여 명의 연구진 및 직원들을 구미3사업장으로 이전해 구미산단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또 ㈜루셈은 770억원을 증액 투자해 드라이브 IC, LED IC 패키징, 전자태그(RFID) 등 생산량을 확대 중이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500여 명이다.
이처럼 구미의 5개 LG계열사들의 투자 확대로 고용 인원은 2만 명에서 최근 2만3천여 명으로 늘었고, 계속되는 투자 MOU로 근로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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