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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간절곶 등 '울산의 명소' 영화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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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소재 국내 첫 영화 '고래를…'

울산 장생포 신화마을에서 촬영 중인
울산 장생포 신화마을에서 촬영 중인 '고래를 찾는 자전거'의 주인공 '은철' 역의 박지빈 군이 자전거 앞에서 연기하고 있다.

국내 첫 고래를 소재로 한 영화 '고래를 찾는 자전거'가 울산에서 100% 촬영된다.

이 영화는 주인공들이 남원에서 울산으로 오는 여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남원에서부터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울산에도 남원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의 장소를 물색하면서 남원 촬영분을 취소하고 전체 촬영을 울산에서 소화하기로 했다고 울산 남구청이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생포와 반구대 암각화 등 고래와 연관된 장소로 제한되어 왔던 촬영장소가 울산 전체로 늘어나 주전해안도로와 중구 십리대밭 등 울산의 숨은 명소들이 스크린에 더 담기게 됐다.

고래벽화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장생포 신화마을은 극중에서 남원의 한 미술관으로 등장하며, 시력을 잃어가는 동생을 위해 소원을 비는 장소로는 희망 우체통이 자리한 간절곶이 낙점됐다.

이 영화는 불치병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여동생에게 마지막으로 고래를 보여주기 위해 남원에서 울산 장생포로 자전거를 타고 오면서 겪는 갈등과 감동을 담은 휴먼드라마로, 배우 이문식과 강성필이 열연을 하고 아역스타 박지빈과 이슬기가 주인공 남매 '은철'과 '은하'로 등장한다.

김영로 감독은 "울산을 돌아보며 촬영지를 물색하다 보니 영화에 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았다"며 "잔잔한 스토리가 울산의 숨은 명소와 어우러져 좋은 영화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울산·하태일기자 god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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