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16일 훔친 의사 신분증을 이용해 사찰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L(28)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 씨는 이달 10일 수성구 범어동의 한 암자에 찾아가 "이곳에서 기도를 한 뒤 의사가 됐다"며 사찰 관계자들을 안심시킨 뒤 불전함에 있던 현금 65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14차례에 걸쳐 7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만두가게 배달원이었던 L 씨는 경찰에서 "의사 신분증을 보여주면 경계심이 수그러들어 범행하기 수월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L 씨가 7월 중순쯤 대구 남구의 한 대형병원에서 의사 A 씨의 가운과 신분증 등을 훔친 뒤 범행에 이용했다"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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