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시 부산진구)는 예산 전액을 국비에서 지원받는 국내 유일의 과학영재학교다. 2003년 국가로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지정받았다.
위상에 걸맞은 학제가 특색 있다. 무학년 졸업학점제, 속진과 심화를 위한 PT, AP제도, 다양한 선택심화과정, R&E(Research & Education) 프로그램, 해외위탁연수 등 교과, 연구·특별활동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졸업 후 카이스트, 포스텍, 서울대 등 국내 명문대 진학률이 높고, 해외 유수대학 유학 지원이나 장학금 제도가 잘 돼 있어 학생들에게 확실한 동기가 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해 경우 전체 졸업생 142명 중 109명이 카이스트, 25명이 서울대, 5명이 포스텍에 진학했고, 2008년에는 전체 졸업생 136명 중 카이스트 91명, 서울대 26명, 포스텍 6명 순이었다. 매해 국내 유수대학에 높은 진학률을 보이면서 국내 최고의 이공계 영재학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09년부터 카이스트 부설학교로 전환되면서 카이스트 교수의 강의 개설과 더불어 카이스트 인턴 연구원 및 국제 공동연구 참여 등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재학생 중에는 대통령 과학장학금 등 장학금 수상자도 상당수다.
이달 5일 발표된 2011학년도 한국과학영재학교 합격자 중에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학생들이 51%로 나타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부산 12%, 인천 7%, 경남 4%, 광주 4%, 대전 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매년 5, 6명가량의 합격생을 배출하지만 타 시도에 비해서는 합격생 수가 적은 편이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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