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나무를 심는다. 그것을 잘라 솥에서 푹 삶아낸 후 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널어 건조시킨다. 이것을 다시 찬물에 불리고 잿물을 만들어 다시 삶고….
한지공예가 이종국에게 한지를 만드는 과정은 작품의 연장선상이다. 작가는 직접 심은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어 작품을 선보인다. 불린 닥나무에 왕겨와 톳밥 등을 넣어 도톰하게 빚어 말린 독특한 입체 작품은 작가만의 방식이다. 여기에 감을 이용한 천연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다. 또 효소를 물감 재료로 사용해 천연 물감에 대한 연구를 넓혀가고 있다.
28일까지 갤러리228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천연 염색한 한지의 자연스러운 멋을 느낄 수 있다. 053)428-0228.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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