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럽풍 앤틱 가구와 소품에 젖어보세요

경주에 '앤틱애비뉴' 문 열어

"앤틱은 단순히 오래되었다는 것으로는 정의할 수 없으며 작품의 독창성과 역사성, 희소가치성 등 예술적 가치가 있는 우리의 생활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경주와 울산을 이어주는 7번 국도변 불국사 입구에는 유럽 앤틱가구, 앤틱소품 전문점 '앤틱애비뉴'가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앤틱가구와 유럽의 명품브랜드 테이블웨어 등 각종 앤틱 소품을 전시'판매하는 곳으로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70년에서 300년 된 오리지널 앤틱이 가득한 엔틱에비뉴에는 오크원목식탁을 비롯해 소파와 장식장, 책상 등 앤틱가구와 영국의 웨지우드, 독일의 드레스덴, 덴마크의 로얄코펜하겐 등 세계 유명 브랜드의 그릇과 에디슨의 축음기 등 오르골 소품 4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앤틱에는 세월의 흔적과 장인의 손길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 강한 끌림이 있어 매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앤틱에비뉴 대표 송혜정 씨는 "캐나다에서 20여 년간 생활했는데 그곳에서 앤틱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앤틱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면서 "한두 점씩 취미로 모으기 시작했는데 점점 수량이 늘어 집안 구석구석 보물이 쌓였다"고 말했다.

앤틱애비뉴는 역사문화도시인 경주 시민과 관광객들이 앤틱의 아름다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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