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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PD수첩의 '4대강…'에 대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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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이 이달 24일 밤 방영됐다. 이 프로그램이 '에코 워터 폴리스 프로젝트'에 대해 '리버크루즈' 사업과 연결시키고 심지어 4대강 운하론과도 관계가 있는 것처럼 방송함에 따라 반박하지 않을 수 없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4대강의 수심을 6m로 한 것은 청와대가 개입해 밀어붙인 데 따른 것이고, 대운하 준비과정이라는 주장이다.

에코 워터 폴리스 프로젝트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류하는 대구 달성군 화원유원지와 인근 고령군 다산면 일원(750만㎡)에 친환경 수변 복합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PD수첩은 사업구상안에 나와 있는 '크루즈'라는 단어를 문제삼아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리버크루즈 사업과 연결시켰다.

구상안에 나와 있는 크루즈는 강을 떠다니는 배가 아니라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강을 운항하는 리버크루즈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래도 크루즈선을 띄우고 운항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20만t짜리 선박이 어떻게 수심 6m 강에서 떠다닐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 이만한 선박이 운항하려면 최소 20m의 수심과 엄청난 규모의 회선(回船) 공간이 필요하다. 선박이 여기까지 들어오려면 낙동강을 거슬러 오면서 수십 개 교량을 부수거나 낙동강 가에 조선소를 지어야 한다.

무엇보다 크루즈 및 카지노 안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구상안 중 하나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실제로 초기 구상안 이후 몇 차례 수정을 거치면서 포함된 적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적도 있다. 대구시도 크루즈를 도입, 카지노 호텔을 운영한다는 계획은 현행법상 불가능한 사업으로 판단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에코워터 폴리스 사업은 10여 년째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꼴찌를 기록할 정도로 침체된 대구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구상됐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무분별한 의혹을 제기, 지역경제 살리기 노력을 위축시키고 호도하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양 묘사, 국민을 호도하는 측에게 정부는 엄중한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

4대강 사업이 운하준비과정이라는 주장도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고 그동안의 트집잡기의 되풀이일 뿐이다. 한강과 낙동강은 연결되지 않으며, 갑문과 터미널 설치계획도 없고, 화물선 운항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수심, 하천 직선화, 교량 통과 높이 확보)도 갖추어져 있지 않다고 수십 차례 확인해주지 않았는가.

국회의원 조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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