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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적용 개정교육과정중 '창의적 체험활동'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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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밖 체험 강조…입학사정관 전형·면접에 중요 자료로 활용

내년부터 적용되는 '2009 개정 교육 과정'은 우리나라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성적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난 다양성과 창의·인성교육이 핵심이다. 학기당 이수과목이 7, 8개 이하로 줄어들고 진로에 따라 학생이 교과목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모든 학교가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2009 개정 교육 과정에서 새롭게 등장한 것이 기존 학교에서 운영돼 온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합친 '창의적 체험활동'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봉사·동아리·진로 등 4개 세부영역(표 참조)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의 학교 밖 체험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창의적 체험 활동의 도입은 대입 제도의 변화에 발맞춰 현실감 있게 다가오고 있다. 최근 확대 추세인 입학사정관제의 등장 배경만 보더라도 '주입식 수업을 통해 수능 위주의 문제풀이식 교육에 통달한 성적 우수자'가 아니라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설정하고 노력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실제 학생 개개인의 창의적 체험활동은 종합지원시스템(에듀팟·edupot.go.kr)에 저장돼 학교생활기록부에 고스란히 업로드된다. 이 자료는 입학사정관제 전형뿐만 아니라 대입 면접 때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한준희 경명여고 교사는 "새 교육과정은 학생들 스스로 진로를 설정하고 성취하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이런 활동들이 입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은 바람직한 변화"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창의적 체험 활동 도입에 따라 학교가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회사, 기관 등 400여 개의 리스트를 확보해 두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학교별로 체험학습이 강조되고 진로 교육이 본격화되는 등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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