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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예천삼강 등 7개 경관 '낙동강 12景'에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한 물길로 모이는 곳인 예천의 삼강.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한 물길로 모이는 곳인 예천의 삼강.

대구 달성습지, 구미 해평들과 흑두루미, 상주 낙동나루터 등 대구경북 7개 지역이 낙동강 살리기 사업 수변생태경관 12경으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9일 ▷대구 달성습지(6경) ▷칠곡 호국공원과 호국의 다리(7경) ▷구미 해평들과 흑두루미(8경) ▷상주 낙동나루터(9경) ▷상주 자전거축제와 자원생물관(10경) ▷예천 삼강자연경관(11경)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12경) 등을 낙동강 수변생태경관 12경으로 선정했다. 12경에는 대구경북 7개 경관과 함께 부산, 양산, 김해, 창녕, 합천 지역 5개 경관이 포함됐다. 낙동강 주변 경치가 좋은 12곳 중 대구경북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칠곡 호국공원의 경우 모래섬과 갈대숲, 구미 해평들은 철새도래지와 구미보, 상주 낙동나루터와 자원생물관 주변은 낙단·상주보와 억새숲, 예천 삼강자연경관은 삼강주막과 노거수,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은 문화자원 등이 주요 특화 테마로 꼽혔다.

이와 관련해 국토해양부와 부산국토관리청 등은 10일 주민과 기관단체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강 선도사업 구간인 부산 사하구 화명지구(사업비 400억원, 면적 1.41㎢) 낙동강 수변생태경관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경상북도는 내년부터 총 3천265억원(낙동강 전체 6천182억원)을 투입해 대구경북지역 낙동강 수변생태경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11월 말까지 수변생태경관 조성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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